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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윌리엄스, 빈치에 패배…'그랜드슬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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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12 09:46 조회3,8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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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사상 최대 이변이 벌어졌다.
최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33연승을 내달리며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던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단식 4강에서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에게 1-2(6-2 4-6 4-6)로 패한 것이다.
로베르타 빈치(AP=연합뉴스)
윌리엄스는 빈치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던 것은 물론 단 한 세트도 내준 적이 없었다. 심지어 한 세트에서 5게임 이상 허용하며 듀스까지 간 적도 없을 만큼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그래서인지 빈치도 윌리엄스를 꺾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결승이 열리는) 토요일에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예매해놨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도 기록만 놓고 보면 빈치가 윌리엄스를 꺾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키 163㎝로 윌리엄스보다 12㎝나 작은 빈치는 서브 에이스에서 1-16으로 윌리엄스에게 절대 열세를 보였다. 서브 최고 시속도 윌리엄스가 202.8㎞였던 반면 빈치는 162.5㎞에 불과했다.  
공격 성공도 50-19로 윌리엄스가 압도했고 이날 얻은 포인트 수에서도 윌리엄스가 93-85로 앞섰다.  
그러나 실책 수에서 윌리엄스가 빈치의 두 배인 40개를 쏟아내며 누구나 예상했던 승리의 주인공이 뒤바뀌었다.  
특히 윌리엄스는 올해 3세트 경기에서 11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3세트 집중력이 강했으나 이날은 3세트에서 실책의 절반에 가까운 19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세리나 윌리엄스(AP=연합뉴스)
'천하무적'으로 꼽혔던 윌리엄스는 1세트 2-2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2, 3세트를 연달아 4-6으로 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윌리엄스는 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노렸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올해 32세인 빈치는 생애 처음 오른 그랜드슬램대회 4강에서 상대전적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윌리엄스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세리나 윌리엄스(AP=연합뉴스)
2번시드의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역시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에게 0-2(1-6 3-6)으로 지면서 세계랭킹 1, 2위 선수가 나란히 탈락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올해 33살인 페네타 역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이탈리아 선수들 간의 결승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2003년 호주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페네타는 단식에서는 2013년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복식의 경우 2011년 호주오픈 우승, 2005년과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의 성적을 냈던 선수다.  
페네타는 빈치를 상대로 5승4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페네타가 올해 33살, 빈치는 32살로 둘은 이탈리아에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주니어 시절 프랑스오픈 주니어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둘 다 메이저 대회 복식에서는 우승 경험이 있으나 단식은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서 탈락하면서 덩달아 결승전 입장권 가격도 급락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윌리엄스의 패배가 확정된 이후 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불과 1시간 만에 59%나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올해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입장권은 남자단식 결승전 티켓보다 먼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윌리엄스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한 해에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을 석권하는 장면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이탈리아로베르타 빈치(43위)에게 1-2(6-2 4-6 4-6)로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올해 여자단식 결승전에 대한 흥미가 순식간에 없어졌고, 결승전 입장권 가격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윌리엄스와 빈치의 경기 전까지 최고 1186달러(약 140만원)까지 올랐던 입장권 가격이 경기 3세트 도중에 944달러로 내려갔고 윌리엄스가 탈락한 이후로는 486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격이 싼 좌석의 경우 351달러에서 60달러로 내려가면서 윌리엄스의 빈자리를 실감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 같은 것은 느낀 적이 없다고 대회 개막 전부터 얘기했다"며 부담감 탓에 패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윌리엄스의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는 경기를 마친 뒤 "윌리엄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특히 하체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대개 윌리엄스가 그런 부분에서 경기 도중에 해법을 찾아왔으나 오늘은 그렇지 못했고 그게 바로 인생"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이 물거품이 된 윌리엄스는 "내가 얼마나 실망했는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빈치는 오늘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과 함께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2회 우승으로 역시 그라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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