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테니스 벌써 두번째 세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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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이하(U-14)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일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2015 월드주니어 파이널 남자부 결승에서 이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 스페인을 종합전적 2-1로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각 16개 팀이 출전했고, 여자부에서는 러시아가 우승했다. 1991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1년 홍성찬·강구건·이덕희가 맹활약한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2년 결승전에서는 미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이날 제1단식에서 박민종(안동중)이 카를로스 히메노 발레로에게 0-2(4:6/3:6)로 패했으나, 에이스 한선용(효명중)이 니콜라스 알바레스 바로나를 2-0(6:2/6:3)으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복식에서 한선용-박민종 짝이 알바레스 바로나-페드로 비베스 마르코스를 2-0(6:4/6:3)으로 제압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드라마를 연출했다.
![8일(현지시각)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한 14살 이하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중고테니스연맹 제공 8일(현지시각)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한 14살 이하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중고테니스연맹 제공](http://img.hani.co.kr/imgdb/resize/2015/0810/00537337701_20150810.JPG)
한선용은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유럽 U-14 시리즈에 출전해 4주 연속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표팀은 한선용, 박민종, 윤준희(마포중)로 구성됐다. 한장규(효명중)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매 경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선수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4년 전 선배들의 뒤를 이어 또다시 정상을 차지해 우리 주니어들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