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랭킹 92위인 호주의 제임스 덕워스와 만나게 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1회전에서 덕워스를 상대하고 이길 경우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세계 랭킹 5위 스탄 바브링카와 56위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간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릅니다.

메이저대회 본선 첫 승에 도전하는 정현으로서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와 1회전에서 겨루는 대진입니다.

덕워스는 올해 23살로 키 183㎝의 오른손잡이 선수입니다.

올해 4월 세계 랭킹 82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순위입니다.

아직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은 없고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본선 2회전까지 진출했습니다.

정현은 메이저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했던 올해 윔블던 1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151위였던 프랑스의 피에르-위그 에베르를 만나 1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3대 2로 분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89위인 브라질의 주앙 소자와 만납니다.

조코비치는 계속 이길 경우 8강에서 라파엘 나달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 랭킹 2위 로저 페더러는 레오나르도 마이어(33위·아르헨티나), 앤디 머리(3위·영국)는 닉 키리오스(37위·호주)를 각각 1회전에서 상대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열리는 4대 메이저대회를 휩쓸게 되는 여자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는 여자단식 1회전에서 86위인 비탈리아 디아트첸코와 맞붙습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는 오는 3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