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삼성증권 후원·73위)이 2015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인 US오픈에서 주목해야할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7일(한국시간) 올해 US오픈에서 주목해야할 다크호스 5명을 지목했다.

이 리스트에서 정현은 남자선수 중 5번째로 거론됐다.

SI는 "정현은 내년 5월이 되어야 만 20세가 된다. 하지만 벌써 세계랭킹 75위 안에 진입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정현보다 앞서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35위), 잭 소크(미국·28위), 브누아 페어(프랑스·41위),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21위) 등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US오픈은 오는 3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예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윔블던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이번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첫 승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