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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역대최장 5시간30분 테니스 혈투 “화장실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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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1-17 11:14 조회6,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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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테니스단이 역대 최고의 밤샘 테니스 경기를 치렀다. 무려 5시간 30분 동안 총 50회에 걸친 데스매치가 펼쳐진 것.

11월18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80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조기퇴근을 건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하늘이 깜깜해지는 와중에도 경기를 이어가는 정형돈의 모습뿐만 아니라 이광용 아나운서의 줄이 끊어진 테니스 라켓과 코끼리 다리처럼 퉁퉁 부은 이재훈의 다리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조명등이 켜진 채로 기진맥진 경기를 이어가는 정형돈의 모습은 그 동안의 '지니어스 정'의 모습을 지운 채 이를 꽉 물고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경기가 5시간을 넘어가자 성시경은 "아무도 못 가. 화장실도 가지마"라며 목동 3단지가 떠나갈 듯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을 폭발시켰고, 정형돈은 "웃으면서 했는데 이제는 웃음조차 안 나온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경기에 사색이 돼갔다.

'테니스 해설계의 신사' 유진선 해설위원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라며 처음으로 울분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예체능' 제작진은 "지난주 '잔혹 서바이벌'의 예고편을 뒤로한 채 동네 테니스 고수들과의 진정한 빅매치가 치러진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임의 연속 아래 선수들의 자신 안에 잠자고 있던 게임의 화신을 꺼낼 수 있을지, 위기 속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예체능' 테니스단의 활약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11월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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