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벤치치 돌풍 ‘사라져가던 별’ 힝기스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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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9-04 14:12 조회6,7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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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기스가 4강에 올랐다.
마르티나 힝기스(복식 세계랭킹 44위 스위스)는 9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3,825만1,760달러, 한화 약 388억8,000만원) 여자복식 8강전에서 승리했다.
마르티나 힝기스(복식 세계랭킹 44위 스위스)는 9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3,825만1,760달러, 한화 약 388억8,000만원) 여자복식 8강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와 호흡을 맞춘 이룬 힝기스는 이 날 8강전에서 크베타 페슈케(체코)-카타리나 스레보닉(슬로바키아) 조를 2-0(6-4, 6-3)으로 꺾었다. 힝기스는 지난 1998년 이후 16년만에 US오픈 여자복식 4강에 올라 정상을 노리게 됐다.
부상 등으로 인해 2007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힝기스는 지난해 여자복식으로 코트에 돌아왔다. 은퇴 전 힝기스는 통산 여자단식 우승 43회(메이저대회 5회 우승-호주오픈 3회, 윔블던 1회, US오픈 1회), 통산 528승에 빛나는 당대 최고 스타였다. 1997년 17세 나이로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힝기스는 총 209주간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힝기스는 1998년 여자복식에서 메이저 4개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복식 통산 38회 우승, 메이저대회 9회 우승)
5년간 공백을 깨고 코트로 돌아온 힝기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맛봤다. 올시즌 윔블던에서도 1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한 때 여자 테니스를 대표했던 '알프스 요정'도 세월을 비껴가지는 못하는 듯 했다.
가장 반짝이던 별이 그렇게 잊혀져가던 때, 힝기스가 가장 빛나던 때를 꼭 닮은 한 소녀가 나타났다. 힝기스 어머니 멜라니 몰리터가 코치를 맡은 벨린다 벤치치(단식 58위 스위스)는 안젤리크 커버(단식 7위 독일), 옐레나 얀코비치(단식 10위 세르비아) 등 랭커들을 연이어 꺾으며 이번 대회 8강에 올랐다. 힝기스가 17세 나이에 최연소 US오픈 8강진출을 이뤄내던 해 태어난 벤치치는 당시 그녀와 같은 나이로 '힝기스 이후 최연소 US오픈 8강진출' 돌풍을 일으켰다.
자신 어머니가 지도한, 17년 전 자신을 꼭 빼닮은 벤치치 활약에 자극을 받았을까. 힝기스는 '제 2의 힝기스'가 활약한 이번 US오픈에서 드디어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힝기스가 4강행을 확정지은 3일 벤치치는 '황색돌풍' 펑솨이(39위 중국)에게 무릎을 꿇어 4강행이 좌절됐다.
'제 2 힝기스'는 힝기스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별은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 대회 힝기스 활약이 '제 2 전성기' 서막이 될지 사라지기 전에 밝게 타오르는 마지막 불꽃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힝기스는 4강에서 우승후보 사니아 미르자(복식랭킹 5위 인도)-카라 블랙(복식6위 짐바브웨) 조를 만난다.(사진=왼쪽부터 마르티나 힝기스, 플라비아 페네타)
5년간 공백을 깨고 코트로 돌아온 힝기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맛봤다. 올시즌 윔블던에서도 1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한 때 여자 테니스를 대표했던 '알프스 요정'도 세월을 비껴가지는 못하는 듯 했다.
가장 반짝이던 별이 그렇게 잊혀져가던 때, 힝기스가 가장 빛나던 때를 꼭 닮은 한 소녀가 나타났다. 힝기스 어머니 멜라니 몰리터가 코치를 맡은 벨린다 벤치치(단식 58위 스위스)는 안젤리크 커버(단식 7위 독일), 옐레나 얀코비치(단식 10위 세르비아) 등 랭커들을 연이어 꺾으며 이번 대회 8강에 올랐다. 힝기스가 17세 나이에 최연소 US오픈 8강진출을 이뤄내던 해 태어난 벤치치는 당시 그녀와 같은 나이로 '힝기스 이후 최연소 US오픈 8강진출' 돌풍을 일으켰다.
자신 어머니가 지도한, 17년 전 자신을 꼭 빼닮은 벤치치 활약에 자극을 받았을까. 힝기스는 '제 2의 힝기스'가 활약한 이번 US오픈에서 드디어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힝기스가 4강행을 확정지은 3일 벤치치는 '황색돌풍' 펑솨이(39위 중국)에게 무릎을 꿇어 4강행이 좌절됐다.
'제 2 힝기스'는 힝기스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별은 다시 반짝이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 대회 힝기스 활약이 '제 2 전성기' 서막이 될지 사라지기 전에 밝게 타오르는 마지막 불꽃이 될지 주목된다.
한편 힝기스는 4강에서 우승후보 사니아 미르자(복식랭킹 5위 인도)-카라 블랙(복식6위 짐바브웨) 조를 만난다.(사진=왼쪽부터 마르티나 힝기스, 플라비아 페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