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세계 69위에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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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02 16:10 조회6,971회 댓글0건본문
앤디 머리(3위·영국)가 세계랭킹 69위에게 발목을 잡혀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295만475유로) 3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단식 3회전에서 예지 야노비츠(폴란드)에게 1-2(7-5 6<4>-7 2-6)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머리는 전날 2회전에서 탈락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 이어 이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세트를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채 2세트에 들어간 머리는 게임 스코어 5-4로 앞서던 때부터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한 머리는 2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도 내내 끌려가던 끝에 3회전에서 내려앉았다. 머리는 3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세 차례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머리는 "경기 시간 대부분 집중을 잘했는데 순간적으로 집중을 잘 못한 때가 있었다"며 "다음 주 대회(바클레이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긴장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도 세계랭킹 121위인 미카엘 료드라(프랑스)에게 0-2(4-6 3-6)로 완패해 3회전에서 짐을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