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샤르, 캐나다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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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6-11 16:04 조회6,8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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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에서 유지니 부샤르(캐나다)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했을 때 하나의 기록을 세웠는데 그것은 바로 칼링 베셋 세구소와 헬렌 켈레시 이후 캐나다 선수로는 세 번째로 톱20 안에 진입한 선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한 번 4강에 진출하며 캐나다 여자 테니스의 여러 기록을 갈아 치웠다.
먼저, 부샤르는 세계 여자 테니스 선수 중 올 시즌 2회 연속 그랜드슬램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 유일한 선수가 되었고 캐나다 선수로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에서 2회 이상 4강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올시즌 전까지 캐나다 선수가 그랜드슬램 4강에 진출한 경우는 1984년 베셋 세구소의 US오픈 1회가 유일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된 WTA랭킹에서 2주전(지난주에는 프랑스오픈으로 랭킹을 발표하지 않음)보다 4단계 상승한 12위에 오르며 켈레시가 보유한 두 번째로 높은 캐나다 여자 랭킹 13위를 넘어섰다.
켈레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캐나다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WT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1986년 도쿄, 1988년 타란토)을 하였고 프랑스오픈(1988, 1989년)에서 2회 연속 8강에 오를 정도로 성공적인 프로 선수로서의 업적을 남긴 선수다.
무엇보다 이제 막 20세가 된 부샤르에게 그녀의 그랜드슬램 기록을 비롯한 선수 생활의 모든 기록들은 현재 진행형이라는데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제 부샤르보다 랭킹이 높았던 캐나다 여자 선수는 베셋 세구소가 유일한데 그녀의 최고 기록은 세계 8위다.
그랜드슬램과 같이 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부샤르가 현재와 같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머지않아 베셋 세구소의 캐나다 선수 최고랭킹을 경신하여 명실공히 역대 최고의 캐나다 선수가 되는 날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