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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 문제 있다? 없다?' 윔블던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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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29 11:31 조회6,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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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이 잔디 때문?’

2013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코트 책임자가 “잔디 상태에 100% 만족한다”고 밝혔다.

코트 관리를 맡고 있는 닐 스터블리는 28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의 테니스 코트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마리아 샤라포바 바로 전 경기를 같은 코트에서 치른 남자 선수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윔블던에서는 여러 명이 잔디 코트 위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부상 기권이 속출하고 있다.

마리아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여자단식 2회전 탈락한 뒤 인터뷰에서 "잔디 코트 경기에서 세 번 이상 미끄러지기는 처음"이라고 잔디 상태를 지적한 데 대한 반박이다.
잔디 코트에서 미끄러진 샤라포바(AP=연합뉴스)
샤라포바는 26일 미셸 라체르 데브리토(131위·포르투갈)와 2회전에서 몇 차례 미끄러지며 위기 상황에서 메디컬타임까지 요청한 끝에 0-2(3-6 4-6)로 완패해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경기를 마친 뒤 “잔디코트에서 경기하며 세 번이나 미끄러진 것은 처음”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세계랭킹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도 1회전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기권한 뒤 대회 조직위원회를 향해 잔디 상태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책임자가 나서 “잔디에 문제 없다”고 못박았다.

윔블던 코트 잔디 관리 책임자는 지난해 에디 시워드에서 올해부터 스터블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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