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5)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이상 미국)에게 “재활을 즐기라”고 조언했다.
 
8일 CBS스포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허리 수술 후 재활 중인 우즈에 대해 “내 경험으로 볼 때 피할 수 없는 재활의 시간이 주어졌다면 그 시간을 오히려 즐겨야 한다”면서 “절대 서두를 필요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여러 차례 부상에 시달렸지만, 재활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복귀해온 ‘오뚝이’다.

윌리엄스는 “모든 사람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재활 중에) 좌절하지 않고 즐긴다. 20년 정도 운동한 사람이라면 부상과 재활은 반복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따라서 재활 기간을 새로운 시동을 거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의 조언에 우즈가 화답했다. 우즈는 “과거엔 그렇지 못했는데 요즘엔 인내심이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부상 중에도 출전한 적이 있다. 불참해야 할 대회에 나갔던 게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