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오픈테니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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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5-31 11:49 조회7,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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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후보 잡은 주인공은 모두 21살 동갑내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993년생 여자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여자 랭킹 1∼3위를 잡은 깜짝 승리의 주인공이 모두 21살 동갑내기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여자 랭킹 3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72위·크로아티아)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라드반스카의 탈락은 우승 0순위 후보이던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 리나(2위·중국)의 탈락에 이은 것이어서 충격이 더했다.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35위·스페인)에게 0-2로 졌고 리나는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03위·프랑스)에게
1-2로 무릎 꿇어 떨어졌다.
우연의 일치인지 톰리아노비치를 비롯해 무구루사, 믈라데노비치는 모두 1993년에 태어난 신예다. 메이저대회 경험도 적은 편에
속한다.
톰리아노비치는 이번에 랭킹 톱 25위 안에 드는 선수를 처음으로 물리쳤다. 무구루사는 랭킹 상위 8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첫 승리를
거뒀다.
믈라데노비치는 리나를 잡으면서 세계랭킹이 36위로 '수직 상승'하게 됐다.
= 페더러 쌍둥이 딸, 관중석서 '아빠 힘내세요'
0...겹쌍둥이 아빠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딸들이 경기장을 찾아오자 힘을 잔뜩 받은 듯했다.
다섯 살배기 딸인 샬렌 리바와 밀란 로즈는 30일 아빠의 단식 32강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관람보다는 책 읽기에 더 집중한 모습이었지만 페더러는 딸들이 자리를 지킨 것만 해도 흐뭇한 모양이었다.
페더러는 딸들이 경기장에 온 데 "정말 좋았다"며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딸들이 경기를 10분 보든, 5세트를 보든 상관없다"고 마냥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딸들이 차분해져서 관중석에 앉을 수 있게 된 것으로도 훌륭하다"며 "딸들이 테니스를 좋아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이날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2위·러시아)를 3-1로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달 초 태어난 아들 쌍둥이 레오와 레니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 걸비스 "여자는 아이 생각해서 선수 생활 자제해야"
0...에르네스츠 걸비스(17위·라트비아)가 기자회견에서 여성 차별적인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30일 라덱 스테파넥(43위·체코)을 2-0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걸비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복 여동생들이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는
게 좋으냐는 질문에 "여자는 아이들을 생각해야 한다"며 반대한다고 했다.
스테파넥은 "동생들이 프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자이기에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은 삶을 더 즐겨야 할 필요가 있으며 가족과 아이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여성들이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걸비스의 이복 여동생 2명은 모두 10대로 현재 테니스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