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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테니스 황제’에게 答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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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2-02 15:04 조회1,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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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재기에 성공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에게 한 수 배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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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BS스포츠는 2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지난달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페더러에게 조언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4년 6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는 특히 지난 시즌 무릎 부상 때문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으나 올해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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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지 못했고,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 긴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지난해엔 공식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우즈가 페더러에게 조언을 받겠다는 건 재기 비결을 전해 받아 자신도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즈는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4차례 우승해 잭 니클라우스(18회)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우승컵을 보태 테니스 메이저대회 18승을 채웠다. 평소 페더러와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우즈는 “페더러의 나이에, 게다가 부상까지 당한 뒤 돌아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나이가 들면 자신의 경기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데 페더러는 그것을 잘해낸 것 같고 여전히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1·스페인), 앤디 머리(30·영국) 등과 경쟁할 만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이 격변의 시기를 겪는 것과 관련해 미국 국민에게 “함께 힘을 합쳐 우리나라에 가장 좋은 일을 해나가자”며 통합을 촉구했다. 우즈는 “지금 당장은 많은 불화가 있지만, 시간과 인내심, 통합이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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