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2회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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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6-24 11:30 조회8,845회 댓글0건본문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윔블던 1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식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나달은 23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라이언 스위팅(69위·미국)을 3-0(6-3 6-2 6-4)으로 완파했습니다.
2008년 우승 뒤 2009년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으나 지난 해 우승을 되찾은 나달은 이날 2시간7분만에 손쉽게 경기를 풀어 이 대회에서만 16연승을 달렸습니다. 나달은 질 뮐러(92위·룩셈부르크)와 4회전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영국 선수로는 75년만에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정상을 노리는 앤디 머레이(4위·영국)는 토비아스 캄케(83위·독일)를 3-0(6-3 6-3 7-5)으로 제압하고 2회전을 통과했습니다. 머레이는 이반 류비치치(33위·크로아티아)와 3회전을 치르게 됩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30위·미국)가 41세 베테랑 다테 기미코 크룸(57위·일본)을 2-1(6-7 6-3 8-6)로 눌렀습니다.
2000·2001년, 2005년과 2007·2008년까지 5번이나 이 대회 우승했던 윌리엄스는 이날도 최고 시속 193㎞에 달하는 강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12개로 다테를 물리쳤습니다.
1996년 이 대회 4강 이후 15년 만에 윔블던 단식 승리를 따내고 2회전에 오른 다테는 3세트 듀스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미사키는 1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었으나 이번에는 2회전 무대까지 밟으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0·미국)는 무난히 3회전에 안착했습니다. 세계랭킹 25위 세레나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8위 시모나 할렙(20·루마니아)을 2-1(3-6 6-2 6-1)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세레나는 이후 오른 발 부상과 폐색전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주에야 부상을 털고 복귀했습니다. 세레나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첫 메이저대회에서 3회전에 오르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1·이탈리아)도 3회전 무대를 밟았습니다. 세계랭킹 7위 스키아보네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바르보라 자흘라보바 스트리코바(25·체코)를 2-0(7-5 6-3)으로 완파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30·스위스)가 3회전에 무난히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아드리안 만나리노(23·프랑스)를 3-0(6-2 6-3 6-2)으로 가볍게 꺾었습니다. 사실 왼숙 선수를 상대로 나달과의 경기를 대비해서 연습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전 게임이 피곤했었는지 빨리 끝내 버렸습니다.
2009년 윔블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페더러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 8강에서 탈락해 이번에 설욕을 노리고 있습니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6차례(2003~2007년, 2009년)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결점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도 가볍게 2회전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는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36위 케빈 앤더슨(25·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3-0(6-3 6-4 6-2)으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