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04)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05 16:03 조회1,41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4241

본문

역사에 정사가 있다면 야사가 있기 마련이다. 코트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뒷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야사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당신을 또 다른 테니스의 매력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편집자 주-

 
1986년 당시 대한테니스협회 조중건 회장이 직접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켄트컵(단체전 2단 1복)이 열리는 중국(당시 중공)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강적 일본을 제압하고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 하루 전날 최 감독은 3년 전 한국이 데이비스컵에서 중국에 패한 것을 생각하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같은 방을 쓰면서 대표팀 코치로 위장한 안기부 직원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왜 잠을 자지 않느냐? 빨리 자라"고 말했다.
 
겨우 잠에 든 최 감독은 이상한 꿈을 꿨다. 전쟁이 일어나 최 감독이 도망가는데 누군가 말을 타고 와 최 감독을 뒤에 태워 구사일생한 꿈이었다.
 
다음날, 유진선은 중공의 에이스 류수화와 첫 경기를 했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두 선수는 3세트도 5-5 듀스게임에 돌입하는 등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유진선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6-5로 앞서 나갔고 류수화의 서비스 게임에서도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아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이 때 류수화가 더블폴트를 저질렀는데 체어 엄파이어가 콜을 하지 않았다. 체어 엄파이어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경기가 끝나는데 노플레이를 선언하려고 했다. 당시 아시아테니스연맹 가와키 회장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화가 난 최 감독은 체어 엄파이어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힘을 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대회 감독관이었던 더그 맥커디(2012년 한국 주니어 육성팀을 맡았던 ITF 교육개발담당이사)도 더블폴트라고 판정을 내렸다.
 
다음 경기에서도 노갑택(현 명지대 교수)이 유웨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이 우승을 확정 짓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들은 한국팀에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고 집기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그 때 중국 부주석이 코트에 내려와 간신히 제지를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류수화는 자신의 더블폴트를 인정했고 유진선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20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6 '진통제 투혼' 정현 "나는 천재형 아닌 노력하는 쪽"(종합)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7 1422
135 윌리엄스, '난적' 벤치치 꺾고 호주오픈테니스 64강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17 1421
134 할렙, 여자 테니스 팬 투표 1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19 1421
133 ESPN "정현의 단점은 '경험'..준결승은 '낯섦'과의 싸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5 1421
열람중 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5 1420
131 2018테니스, ‘스타 줄부상’ 악재에 흥행 비상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4 1417
130 케르버 1회전 탈락...부진 이어가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옐레나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30 1416
129 '대이변' 정현, 복식서 '디펜딩 챔프' 콘티넨-피어스 조 제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9 1416
128 해외 배팅업체 "정현 우승 가능성 4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3 1415
127 케르버, 호주오픈테니스 16강 진출…2연패 '순항'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21 1414
126 조코비치, 호주오픈테니스 2회전서 '충격의 탈락'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20 1412
125 페더러 "정현, 강한 정신력 갖춰.. 대단한 선수 될 것"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7 1411
124 샤라포바, 포르쉐 그랑프리서 2연승…8강 안착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28 1410
123 보즈니아키, 3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5 1408
122 '테니스 최강' 페더러와 '우주 최강 슈퍼히어로'가 테니스 맞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17 1406
121 조코비치가 정현에게 패한 후 남긴 메시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3 1406
120 페더러, 라오니치 꺾고 준결승행..조코비치 기권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13 1404
119 2017시즌 누가 페더러의 무릎을 꿇렸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8 1403
118 2018호주오픈 테니스, 남·여 챔피언 모두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5 1402
117 나달,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도약...정현은 58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13 1401
116 거침없는 정현, 선배 이형택 ‘랭킹 기록’ 넘어설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12 1400
115 정현, 무조건 첫 세트 잡아라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5 1398
114 정현, ‘3개월 만에’ 투어급 본선서 승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13 1397
113 페더러-윌리엄스 AIPS 선정 '2017년의 선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30 1397
112 샤라포바, 월드 팀 테니스 경기 승리…'투어 복귀 준비 완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26 1396
111 정현과 이스토민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20 1395
110 페더러, 윔블던 역대 최다 85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06 1394
109 김청의, 태국 퓨처스 테니스 대회 단식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19 139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