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4년 만에 호주오픈에 복귀한 델 포트로가 미국 신예 티아포를 물리쳤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델 포트로는 올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시작한 ATP투어 250시리즈 ASB클래식 준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델 포트로는 난적 티아포를 상대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고 2시간 14분 만에 6-3 6-4 6-3으로 이겼다.

 

델 포트로는 14차례 서브 에이스와 강력한 스트로크 등으로 시종일관 티아포에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열린 그랜드슬램 US오픈에서 페더러를 만나 1회전에서 탈락한 티아포는 아쉬운 대진운에 고개를 숙였다.

 

델 포트로가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2014년 호주오픈 성적은 2회전 진출이다. 대회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2년에 기록한 8강으로 다른 3개의 그랜드슬램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델 포트로가 4년 만에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넘어 다시 한 번 부활을 증명할 수 있을까?

 

델 포트로는 본선 2회전에서 러시아 신예 카렌 카차노프(47위)와 일전을 벌인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델 포트로가 1승으로 우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