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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 완파하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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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3 16:24 조회1,4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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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세계 랭킹 58위)이 한국 테니스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라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적인 강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4위)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24일 정현은 세계랭킹 97위인 테니스 샌드그렌을 상대로 8강전을 치룬다.

한국 테니스 역사상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1981년 이덕희(65)가 US오픈 여자단식에서 16강을 달성한 것과 2000년 2007년 이형택(42)이 US오픈 남자단식에서 16강을 일군 것보다 높은 성적이다.

앞서 정현은 조코비치와 지난 2016년 호주 오픈 1회전 당시에도 맞붙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 때는 세계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0대 3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2년이 흐른 지금 큰 성장을 이뤄냈다.

조코비치는 여섯 살적부터 테니스 라켓을 잡은 정현의 우상이었다. 그는 지난 2015년 4대 메이저 대회(윔블던, US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테니스 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무결점 선수’라는 호칭까지 붙여졌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윔블던 8강전에서 연이어 탈락한 후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그는 이번 16강 경기 도중에도 팔꿈치를 계속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1세트가 끝난 뒤 파스를 뿌리는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현은 지난 2년간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보완하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네트 플레이까지 구사하는 등 경기운영 능력 측면에서도 한층 성장된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 테니스 역사 새로쓴 정현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정현은 “평소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수와 경기를 같이 해서 영광이고 승리까지 해서 더욱 기뻤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그 동안 착실히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온 것 같고,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취하든 나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경기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의 몸상태가 팔꿈치 부상 후유증으로 완전하지는 않아 보였지만, 정현은 냉정한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1세트 첫 게임을 조코비치의 더블 폴트로 기분 좋게 따낸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나가며 4-0까지 앞서나갔다.

정현은 1세트 승리가 가까워지자 긴장했는지 스트로크가 흔들리며 6-6 동점을 허용,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3-3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연속 범실로 달아나며 세트를 가져갔다. 조코비치는 1세트 종료 후 오른팔에 불편을 호소했다.

2세트도 초반 4-1까지 앞서며 쉽게 따내는가 했지만 내리 3게임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현은 5-5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챙긴 뒤 듀스 끝에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2세트도 승자가 됐다.

3세트 역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열 번째 게임까지 5-5로 팽팽히 맞섰다. 조코비치는 귀중한 포인트를 따낸 뒤 양 팔을 빙글빙글 돌리며 관중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만큼 조코비치도 승리가 간절했다.

3세트도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승부가 갈렸다. 정현의 빠르고 강력한 스트로크에 조코비치의 범실이 이어졌다. 정현이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조코비치도 날카로운 앵글샷과 서브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조코비치의 에러로 4-3 리드를 잡은 뒤 정현의 환상적인 패싱샷이 발리를 위해 네트에 다가선 조코비치의 옆을 스쳐 코트에 떨어졌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3. 정현은 승리를 확신한듯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했고, 두 포인트를 더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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