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마스터스 테니스대회 소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18 10:41 조회10,972회 댓글0건본문
페더러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로마에서 계속된 로마 마스터스 남녀프로테니스(ATP∙WTA)대회 3일째 남자단식 2라운드 경기서 무명 카를로스 벨로크(29∙아르헨티나)를 2-0(6-3, 6-4)으로 일축하고 3회전에 올랐다.
↑ ‘인기 만점’
페더러는 올 시즌들어 벌써 2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3월 BNP 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에서 첫 우승컵에 짜릿한 입맞춤을 한데 이어 지난주 ATP투어 마드리드오픈에서 또다시 정상 나들이했다.
지난해 ATP투어인 월드투어500발렌시아오픈과 스위스오픈을 거푸 석권했던 마르셀 그라노예르스(26∙스페인)도 복병 파비오 포그니니(25∙이탈리아)를 2-0(6-3, 6-4)으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14번 시드의 후안 모나코(28∙아르헨티나) 역시 지난해 렉메이슨대회 챔피언 라덱 스테파넥(33∙체코)을 2-0(6-4, 6-2)으로 완파했다.
한편 여자단식 2회전에선 세계 3위 아그니에스츠카야 라드반스카(23∙폴란드)가 4위 페트라 크비토바(22∙체코)와 접전 끝에 1-2(6-4, 4-6, 6-1)로 패해 탈락하는 파란을 겪었다.
세계 8위인 6번 시드 캐롤린 위즈니아키(22∙덴마크)도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에스(30∙스페인)와 2세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기권, 중도 하차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 워즈니아키, ‘표정 관리
그러나 세계 9위 리나(30∙중국∙세계 9위)는 한살 아래인 이베타 베네소바(29∙체코)를 2-0(6-1, 7-5)으로 셧아웃시켰고, 세계 11위 앙겔리케 케르버(24∙독일)도 난적 바니아 킹(23∙미국)을 2-0(6-3, 6-2)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 서브 준비하는 리나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 1위)가 18일(이하 한국시간) 로마에서 열린 로마 마스터스 테니스대회 단식 8강전서 세계 15위 후안 모나코(28, 아르헨티나)에 2-1(4-6, 6-2, 6-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오픈과 4월 소니에릭슨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4월 ATP투어 소니에릭슨오픈 2연패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코비치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주 마드리드오픈 우승자인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31∙스위스∙세계 2위)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3번째 우승컵 사냥의 각축장인 셈이다.
↑
7번 시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세계 7위)는 27세의 동갑내기 13번 시드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세계 13위)와 격전 끝에 2-0(7-6(7/3), 6-3)으로 신승, 역시 준결승에 합류했다. 또 6번 시드 다비드 페레르(30∙스페인∙세계 6위)는 첫 세트를 무실점으로 쉽게 이긴 뒤 2세트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뒷심을 발휘하는 등 기량의 기복이 심한 11번 시드 질레 시몽(28∙프랑스∙세계 12위)에 2-0(6-0, 7-6(7/5))으로 완승했다.
한편 지난 13일 마드리드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던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의 동생인 9번 시드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 6위)는 여자 단식 8강전서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30, 스페인, 세계 31위)를 2-0(6-3, 6-1)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호 사만다 스토서(28∙호주∙세계 5위)를 역시 2-0(6-4, 6-3)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한 언니 비너스(32∙미국)와 4회전에 동반 진출했다.
그러나 여자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3∙벨라루스)는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시즌 4번째 우승의 꿈을 접었다. ‘테니스 퀸’ 아자렌카는 세계 17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3∙슬로바키아)와 여자단식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다친 오른 어깨 부상때문에 경기를 포기, 스스로 중도 하차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