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미터 상공에서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꿈의 호텔로 불리는 두바이 최고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에 세워진 테니스 코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테니스 코트로도 유명하다.
 
사진 속 테니스 코트에는 그물망이 없다. 테니스를 잘 하지 못하면 날아간 테니스 공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된다. 공이 하늘 아래 바다로 추락해버리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여기서 테니스를 즐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이 테니스장은 전 세계 부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많은 부호들은 최고의 스릴과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기 위해 기꺼이 테니스장 이용료를 지불한다. 바다 절벽 위에 세워진 럭셔리 골프장도 마찬가지다.

아찔한 테니스장을 소개한 이형민 비전샵 대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만든 테니스 코트다"며 "꿈꾸고 도전하고, 실행하면 아이디어는 현실이 된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꿈이 있으냐 없느냐가 문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