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바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를 2-1(6-0 1-6 6-3)로 꺾었다. 우승 상금은 38만5천달러(약 4억3천만원)다.

지난주 서울서 열린 KDB코리아오픈 때는 단식 2회전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페트로바는 불과 1주일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 프리미어급 대회 정상을 정복했다.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개인 통산 12번째 단식 우승이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라드반스카는 게임스코어 3-4로 뒤진 3세트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를 두 번이나 저질러 2년 연속 우승을 놓쳤다.